[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야구 10구단 유치경쟁에 뛰어든 KT가 연고지 수원 시민들의 '팬심'을 잡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KT는 3일 보도 자료를 통해 'Ownership Sharing' 프로그램을 10구단 창단을 위한 새 운영 비전으로 제시했다. 업체 측은 "Ownership Sharing은 '시민의,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10구단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KT-수원 10구단 창단 TF팀 관계자는 "기존 프로야구에서 연고지 팬이 수동적 의미의 관중에 그쳤다면 'Ownership Sharing'은 홈구장 시설, 환경 등 하드웨어부터 마케팅 및 프로모션 등 소프트웨어까지 시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자는 취지를 담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KT의 10구단 창단은 기업 이익 실현의 목적이 아닌 한국 프로야구 발전과 지역 야구문화 활성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새 캐치프레이즈를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은 분주해졌다. KT는 수원 야구팬을 대표하는 '수원 KT 프런티어즈'를 발족하고 홈구장 안에 별도 사무실을 마련, 주기적인 시민 열린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Ownership Zone'이란 전용좌석을 설치해 소외계층 어린이와 다문화가정, 노인, 장애인 등에 무료로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연간회원 등 충성도 높은 팬들을 위한 지정석을 별도 운영한다.
눈높이는 시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빅애플' 혹은 북미프로축구(NFL) 템파베이 버커니어스의 '해적선'과 같은 상징물을 구단의 '랜드마크'로 활용하는 한편 대국민 공모로 야구단의 이름을 결정할 계획이다.
TF팀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야구단이 KT의 10구단 창단 목표"라며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거대 도시 수원과 1,200만 경기도민을 아우르는 야구단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