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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롱퍼터 금지는 마녀사냥이야."
AP통신은 3일(한국시간) 칼 페테르센(사진)이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롱퍼터 규제 조치에 대해 '마녀사냥'이라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페테르센은 "지난 40년 동안 사용하던 것을 금지하는 멍청한 짓"이라며 "(나는) 16년 동안 롱퍼터 이외에는 써본 적이 없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대학시절부터 가슴까지 올라오는 롱퍼터를 사용했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이미 10년이나 사용했다.
키건 브래들리(PGA챔피언십)와 웹 심슨(US오픈ㆍ이상 미국), 어니 엘스(브리티시오픈ㆍ남아공) 등이 롱퍼터로 메이저대회를 휩쓸면서 롱퍼터 논란이 가열됐다. 신체 일부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불공정 시비가 일었고, 전 세계 골프규칙을 관장하는USGA와 R&A는 결국 오는 2016년부터 "골프채를 몸 한쪽에 붙여서 스트로크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규칙을 추가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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