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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미국 재정절벽이 타결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수 있다며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 장관은 이날 세종정부청사 기자실을 찾아 "재정절벽이 해소되면서 해외자본 유입 등으로 환율에서 특정 방향으로의 쏠림 현상이 걱정된다"며 "적극적이고 단계적인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현재는 검토하는 단계라며 당장 추가적인 조치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번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박 장관은 "위험이 얼마나 남았는지 추정해봐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국회가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국채 이자율을 정부안인 4.8%보다 0.8%포인트 낮춘 것에 대해 그는 "그 정도 선이면 국채이자를 부담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며 "예산안을 내고나서 기준금리는 더 내려간 측면이 있어서 시장금리에 비해 많이 낮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새정부 출범에 대해 박 장관은 "다음정부와 경제정책에서 인수인계가 확실하고 원만하게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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