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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새해 2030 '축포'.."9개월來 최고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가 1.7% 이상 급등하며 203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30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4월3일(2049.28) 이후 9개월 만이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투자자들이 환호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157만6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또다시 썼다.


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4.05포인트(1.71%) 오른 2031.10을 기록했다. 그러나 거래는 여전히 저조한 모습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3억5958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40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2013.74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름폭을 점차 키웠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미국 하원도 증세를 피하기 위한 재정합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고무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개인은 2526억원어치를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8억원, 78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3064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왔다. 차익 376억원, 비차익 2688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증권업이 5.05% 급등했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도 2~3% 올랐다. 화학,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등도 1%대 강세를 보였다. 내린 업종은 통신업(-1.01%), 운송장비, 보험 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1% 내외의 내림세를 보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을 제외하고는 분위기가 좋았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3.55% 올라 157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 새해 맞이 최고가 경신을 이뤘고 LG전자도 5.30% 급등했다. 포스코, LG화학,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하이닉스 등도 3%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0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45종목이 올랐고 2종목 하한가를 포함, 277종목이 내렸다. 5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한달여 만에 500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5.29포인트(1.07%) 오른 501.61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10원 내려 10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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