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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바라보는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코스닥은 한달여 만에 500 위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에 비해 상승폭을 키워 202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화학, 건설, 금융업 등을 중심으로 나타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일 오전 11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2.31포인트(1.12%) 오른 2019.36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911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9억원, 49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투신(378억원), 보험, 사모펀드 등을 중심으로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12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차익 99억원, 비차익 912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액을 2000만원으로 인하한다는 소식 등의 영향으로 증권이 3.72% 급등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는 건설업을 비롯해 의료정밀, 전기가스업도 2% 이상 오름세다.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 금융업 등도 1%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내리는 업종은 비금속광물, 통신업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는 '현대차 3인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분위기가 좋다. 삼성전자는 장 중 153만9000원까지 오르며 새해를 맞아 최고가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고 포스코, LG화학,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도 2~3% 상승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04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25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한달여 만에 500선을 넘었다. 코스닥은 현재 전장보다 4.23포인트(0.85%) 오른 500.5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0원 내려 106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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