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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57.6만…사상 최고가 새해 축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계사년 새해 첫날,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는 과거 애플과의 양강구도에서 벗어나 독보적인 강자로 자리잡은 영향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2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5만4000원(3.55%) 상승한 157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14일 기록한 최고가 153만6000원(장중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사상최고치다.

이날 삼성전자의 최고가는 외국인들이 이끌었다. 모건스탠리와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6만주 이상 매수우위를 나타내는 등 외국인 매수세가 활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삼성전자 시가총액도 232조1438억원으로 지난해 10월2일 200조원을 넘은 이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로 눌려있던 심리가 개선되고 삼성전자 4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재정절벽이라는 문제 때문에 올라야 할 것이 못 올랐다"며 "중국지수 상승분만 반영되던 것에 미국 유럽증시 상황 호전된 것이 추가로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이 8조원 중반대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 아이폰5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 반도체 D램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도 호재"라고 판단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 역시 "오늘 IT업종이 대부분 좋았던 데다 삼성전자가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기대치인 9조원 수준의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승했다"며 "3분기까지는 삼성전자가 실적 흔들림 없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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