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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 새해 첫날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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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새해 첫 날인 1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현충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새누리 당사에서 9시30분부터 한시간여 열린 신년 인사회(단배식)에 참석해 100여명의 당직자와 인사를 나눴다.

오후에는 별 다른 일정 없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 작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8시30분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도착한 박 당선인은 현충탑에 헌화ㆍ분향한 뒤 묵념을 하며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다. 방명록에는 "국민 열망에 부응한 새 희망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여의도 새누리 당사 2층 강당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새해 인사를 건넸다. 박 당선인은 "이제 지나간 과거의 모든 것들은 털어버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창출해 나가기를 염원한다"면서 "새로운 미래와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 안응모 국책자문위원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한광옥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 서병수 사무총장, 권영세 전 대선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 등 주요 당직자와 당료 100여명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우리가 국민께 드린 약속이 참 무겁다"며 "민생 위주의 국민행복과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서 과거와 미래, 동과 서, 여성과 남성이 하나가 되는 똘똘 뭉친 대한민국을 만들어 실질적인 선진국으로 들어갈 때가 됐다. 박 당선인이 꼭 해줄 것이란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도 정치를 개혁하고 쇄신하고 국회도 선진화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대선 승리가 우리 허물에 대한 면죄부는 결코 아닐 것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꾸준하게 쇄신하는 자세가 국민들이 바라고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지난해 12월 19일 투표를 기다리는 국민들의 표정은 민생을 살리고 위기에 봉축한 안보를 지켜달라는 소망이 베여있었다"며 "낮은 자세로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의 열망에 보답하는 새누리당이 돼야 한다. 박 당선인께서 반드시 국민의 소망을 풀어서 국민행복시대, 국민통합시대를 연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몽준 전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님 옆에 서있으니 가슴이 뛴다"며 "우리나라 형편 지금 쉽지 않다. 어려운 때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선택했다.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라는 국민의 준엄한 당부라고 생각된다. 새누리당이 당선인 중심으로 단합해 더욱 겸손하고 성실하게 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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