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가 한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쳤다.
U-15(15세 이하) 유소년팀 카데테 B소속인 이승우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아카데미 '라 마시아'에서 열린 토르토사와의 유소년 리그 경기에서 혼자서만 4골을 넣어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구단의 공식 매체 '바르샤 TV'는 이승우의 활약상을 '하이라이트'로 편집해 집중 조명했다. 또 바르셀로나 전문 매체인 토탈바르샤는 "예리한 드리블과 넓은 시야, 간결한 마무리로 토르토사 수비를 농락했다"라며 "최근 몇 년간 라 마시아에서 지켜본 가장 완벽한 선수 중 한 명"이라는 극찬과 함께 이승우를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했다.
이승우는 2010년 남아공에서 열린 다농 네이션스컵에서 득점상을 차지한 뒤 바르셀로나 스카우트 관계자의 러브콜을 받고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인판틸 A(13~14세)에서 38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바 있다.
한편 이승우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또 다른 유망주 장결희도 이날 1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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