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상주 상무가 2012시즌 구단 연간권 구매자를 대상으로 보상을 실시한다.
상주는 지난 9월 초 2부리그 강제 강등에 대한 반발로 시즌 잔여 일정 불참을 선언했던 바 있다. 연간권을 구매했던 홈팬들로선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본 셈이었다.
이에 상주는 26일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연간회원권 구매자 보상대책을 마련했다. 구단의 주인인 시민들에게 지난 2년간 보여준 뜨거운 사랑을 보답하기 위함이다.
2012시즌 연간권 소지자는 내년 홈경기(21경기 예정)를 모두 입장할 수 있다. 올해 실시했던 1매 4인 입장 정책도 유효하다. 분실된 연간권은 재발급이 가능하며, 파손된 연간권 역시 구단 사무국에서 교환할 수 있다.
이재철 상주 단장은 "잔여경기 불참 선언 이후 연간회원권 보상에 대한 문의가 상당했다"라며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처리하려 노력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년 수익사업에 있어 약간의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 우리는 시민구단이기 때문에 지역민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한편 2013년 연간권 판매 일정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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