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내년부터 상주 상무에서 뛰는 선수 11명이 훈련소에 입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 중인 울산 현대 선수들은 17일 추가 입소할 예정이다.
김진규·하태균 등 상무 입대 선수들은 10일 오후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이들은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통해 올바른 군인 기본자세를 확립한 뒤 상주 상무 선수단 동계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근호·이호·이재성 등 울산 선수들은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FIFA 클럽월드컵을 마친 뒤 17일에 같은 장소로 입소할 계획이다.
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은 "시즌 시작 전 군인으로서 올바른 생각과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동계 훈련에 앞서 입소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선수들이 퇴소하면 본격적으로 내년시즌 준비에 몰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철 상주 상무 단장은 "새로 입대하는 우수한 선수들로 인해서 내년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어느 때보다 높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에 대한 부분은 선수단에게 믿고 맡기겠다"라며 "구단은 보다 질 높은 경기관람 문화 확립과 시민들에게 더욱 많은 것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상주 상무는 내년 출범하는 프로 2부리그에 참가, 2014년 1부 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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