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의 현실교사 최다니엘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최다니엘은 극중 억대 연봉의 학원강사 출신 강세찬으로 열연중으로 입시 위주의 교육방침을 내세운 현실적인 교사상을 보여주며 가시돋힌 직언과 무심한 행동으로 원성을 사는 캐릭터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며 마성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강세찬은 얄미우면서도 내심 아이들과 정인재(장나라 분)를 신경 쓰는 마음씨와 학생들과 학교에 벽을 세우게 만든 트라우마인 과거로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처럼 최다니엘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강세찬이라는 옷을 완벽하게 갖춰입고 소화해냄은 물론 맛깔스럽게 살려낼 줄 도 아는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최다니엘은 희망교사 정인재(장나라 분)의 반박에도 일목요연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무심한 말투와 시크하게 말려 올라가는 입꼬리 등 강세찬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그려나가고 있어 몰입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중간, 중간 최다니엘의 재치가 엿보이는 깨알같은 애드리브는 극적 재미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평.
한편 ‘학교 2013’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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