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부당이득을 챙겨온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8일 베트남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거액을 유통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김모(38)씨 부부와 김씨의 둘째 동생(34) 등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베트남에서 은신중인 김씨의 누나(42)와 첫째 동생(36)을 지명수배했다.
이와함께 김씨 일가족이 운영한 불법 사이트를 통해 도박을 즐긴 혐의로 회사원 설모(35)씨 등 30명과 김씨에게 대포통장을 제공한 허모(28)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가족 중 누나와 첫째 동생은 2011년 11월부터 최근까지 베트남에 서버를 두고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하며 20억원에 달하는 도박자금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에 주소를 둔 김씨 부부와 둘째 동생은 대포통장으로 입금된 도박자금을 현금으로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선규 기자 s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