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한국형 재난 영화 '타워'(감독 김지훈)가 개봉 3일 만에 8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상승세를 잇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워'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전국 587개 스크린에서 13만 3415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82만 1547명. '타워'는 박스오피스 1위인 외화 '레미제라블'을 제외하면 한국 영화들 중 가장 높은 흥행성적을 나타냈다.
지난 25일 개봉이후 3일 만에 80만 고지를 점령한 '타워'는 평일 하루 13만 명 이상 웃도는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이런 추세를 잇는다면 주말을 통해 1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타워'는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앞서 18일 언론시사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후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타워'는 한국 영화를 다시 썼다는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광해, 왕이 된 남자', '도둑들'을 이어 2012년 대미를 장식할 흥행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1위는 13만 6321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20만 4596명을 기록한 '레미제라블'이 차지했다. 3위는 7만 2126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22만 6162명을 기록한 '반창꼬'가 이름을 올렸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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