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대화 전 한화 감독이 KIA 2군 지휘봉을 잡는다.
KIA 구단은 27일 한대화 감독과 2군 감독직 계약에 합의했다. 한 감독은 금명간 계약서에 사인하고 내년 1월 4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업무는 구단 시무식이 열리는 1월 7일부터 시작된다. 이로써 한 감독은 한화 사령탑에서 물러난 지 1년도 되지 않아 그라운드에 복귀하게 됐다.
KIA 구단이 노리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 풍부한 경험과 선동열 감독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다. 한 감독은 그간 동국대 감독, 삼성 타격코치, 수석코치, 한화 감독 등 다양한 위치에서 선수들을 지도 및 지휘했다. 선 감독과의 인연을 맺은 건 무려 26년. 1986년부터 8시즌 동안 해태에서 함께 그라운드를 누렸고 선 감독이 삼성 사령탑에 오른 2005년에는 수석코치를 맡아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유망주 육성 및 컨디션 조절 측면이 강한 2군에서 한 감독은 선 감독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선수단 운영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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