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31일 오후 2~3시 구청 2층 민원홀에서 착한 종무식을 갖는다.
매해 기발하고 창의적인 종무식을 준비해온 성북구는 올해에도 착한 종무식을 주제로 이색 이벤트를 곁들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종무식은 유공직원 표창과 구청장 송년사 등은 15분 내로 끝내고 45여 분 동안 이벤트와 음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직원이 기부한 소장품을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수익금을 기부하는 ‘직원나눔 기부행사’와 평소 왼손이 모르게 선행을 한 오른손 직원을 칭찬하는 ‘착한직원 칭찬하기’가 이어진다.
특히 현장경매로 진행될 귀중물품의 주인과 행사 당일까지 베일에 싸인 착한 직원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아울러 여러 사정으로 2012년을 힘들게 보낸 직원을 위로하는 시간도 함께 진행된다.
그동안 동아리 활동으로 실력을 키워온 직장밴드와 직원들의 숨겨진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작은 음악회와 구청 직장 어린이집 원아와 부모가 함께하는 공연도 펼쳐진다.
이밖에도 직원들이 소망을 적어 넣은 ‘행운의 희망바구니 터뜨리기’도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다. 바구니가 청사 꼭대기에서 2층 주 무대로 내려오며 터지는 순간 날리는 꽃가루가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나 성북구청은 건물 중앙부가 2층부터 12층까지 뚫려 있어 직원과 민원인이 각 층 복도에서 2층 민원홀을 내려다보며 이색 종무식을 함께 관람하고 즐기게 된다.
성북구 관계자는 “나눔과 희망을 재미있게 담은 착한 종무식을 통해 성북구 직원은 물론 민원인들이 마음 따스하면서도 즐거운 2013년을 맞이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며 종무식 준비 소감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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