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주 1회 이상 방문, 말벗 되어주기·안부 살피기 추진
무안군은 올 겨울 폭설과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독거노인 등에 대해 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주민등록상 독거노인세대 실태를 조사, 내년 3월까지 각 마을 경로당 393개소를 ‘동절기 독거노인 임시안전 대피소’로 지정하고 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토록 조치했다. 늘어나는 난방료는 군이 부담할 예정이다.
또 군은 주민등록상 독거노인은 4684세대이지만, 실질적으로 부양의무자가 없고 극빈생활 가구 및 무의탁 노인이 6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로 홀로 생활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돌봐줄 가족이 전혀 없어 외로움과 고독사 등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무의탁 독거노인들을 동절기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 관계공무원이 주 1회 이상 방문 해 말벗이 되어주거나 안부 살피기와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 적극 해결하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평균수명 연장과 핵가족화 등으로 무의탁 독거노인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독거노인 후원자 모집 등 다양한 지원시책 발굴이 절실하다”며 “독거노인들이 안전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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