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라오스 관광이 더욱 편리해진다. 인천-라오스간 단독 노선을 운영 중인 진에어가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운항 편수를 2회 증편한 영향이다.
진에어는 지난 23일부터 내년 3월3일까지 주 4회이던 인천-라오스(비엔티안) 직항 비행편수를 총 6회로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화·수·금·토요일에만 갈 수 있던 라오스 비행길이 목·일요일에도 열리게 됐다. 비행 출발 시간은 당초와 같다. 인천 출발 시간은 오후 6시, 비엔티안 출발 시간은 오후 11시다.
이 같은 결정은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나는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라오스는 현재 늦여름·초가을 기온을 보이고 있다. 햇볕이 강한 때를 제외하고는 너무 습하지도 너무 덥지도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라오스는 불교국가로 정부가 탓루앙 사원과 개선문 빠투사이보다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에 수도 비엔티안에서도 지평선을 볼 수 있다. 도로 위 차량도 많지 않아 한적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의 국가'이기도 하다.
비엔티안은 '달의 도시'라는 의미를 지닌 도시다. 옛 라오족왕조 이래의 고도로 왕궁과 파고다 등이 많이 남아있다. 대표 관광지로는 탓루앙, 빠투사이, 호쁘라께오 박물관 등이 있다. 대통령궁과 총리사저, 메콩강 유역 공원, 부다파크 등도 볼만하다.
루앙프라방은 '위대한 불상의 도시'라는 뜻으로 제 2의 도시이자 18세기까지 600여년간 라오스의 수도였다. 불상으로 가득한 동굴과 사원 등이 많아 '라오스의 경주'로 불린다.
진에어 관계자는 "겨울 성수기철이기도 하고 증가한 노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증편했다"면서 "내년 3월3일 이후에는 다시 원래대로 주 4회로 변경된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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