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에 황록 전 우리금융그룹 부사장, 연구소 소장에 김홍달 전 우리금융그룹 전무 선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7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황록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소장에 김홍달 전 우리금융지주 전무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황록 대표는 1956년생으로 경북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우리은행 부행장을 거쳐 지난해 4월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선임돼 미래전략본부장을 역임했다.
김홍달 소장은 1959년생으로 대광고, 서강대 경영학과를 거쳐 일본 쯔꾸바대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우리금융지주 창립멤버로 경영연구소를 담당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008년 12월 우리금융지주사 '경영연구실'로 출범한 이후, 지난해 4월 '경영연구소'로 확대 개편됐으며, 이날 우리금융그룹의 12번째 계열사로 독립 법인화했다.
새 법인은 서울 중구 퇴계로에 있는 스테이트타워 남산 16층에 자리 잡았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대표이사와 연구소장 아래 연구조직으로 4개의 실(전략연구실, 금융분석실, 거시분석실, 글로벌동향실)과 연구조직을 지원하는 연구조정실로 구성돼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그룹 씽크탱크(Think Tank)로서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계열사 성장전략 등에 대한 컨설팅 기능 수행으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전반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또 각종 기고, 강연, 포럼·세미나 참여, 학술회의 개최 등 적극적인 대외활동 및 교류 등을 통해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초기에는 연구인력 30명 내외의 규모의 연구소로 출범하나 향후 지속적인 우수 인력 유치 및 국내외 유수 연구소와의 제휴 등을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의 연구소 수준에 필적하는 연구역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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