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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담보대출 5년만에 감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수도권 지역의 주택대출이 5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주택대출은 급격히 감소했고, 집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비수도권 주택대출(세종시 제외)은 증가했다.


27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308조8765억원이었던 예금은행의 주택대출은 올해 10월 말 313조7246억원으로 1.57% (4조8481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9조6230억원에서 305조3972억원으로 5.45% (15조7742억원)증가한 것과 비교해 증가세가 큰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주택대출이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을 포함한 모든 주택 관련 대출을 포함한 개념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주택대출이 234조3612억원에서 232조9701억원으로 0.59%(1조3911억원) 감소했다. 2006년 말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같은 수도권의 주택대출 감소는 서울지역의 주택대출 감소가 이끌었다.


이 기간 서울 주택대출은 113조5110억원에서 111조7460억원으로 1.55%(1조765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기권 주택대출은 0.06%, 인천 주택대출은 1.26% 증가하는데 그쳤다.


비수도권 주택대출은 74조5153억원에서 79조9971억원으로 7.36% (5조4818억원)증가했다.


비수도권의 주택대출 증가액이 수도권을 앞선 것은 지방 집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를 보면 수도권 주택가격 매매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2.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의 주택가격 매매지수는 3.0%,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의 매매지수는 3.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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