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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정규직 236명 정규직 추가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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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사업소 159명, 투자·출연기관 77명 내년 정규직 전환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236명에 대한 정규직 추가 전환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1133명의 정규직 전환에 이어 두 번째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236명을 내년 1월 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본청·사업소 159명과 투자·출연기관 77명이 대상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부서·기관별 대상업무에 대한 실태 재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해 추가 전환인원 발굴을 마쳤다.


이번 결정에 포함된 인원은 현재 서울시의 직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 1889명 중 일시적 업무 종사자 804명, 기간제법 예외사유에 해당되는 851명을 제외한 전환기준 충족자(상시·지속업무) 전원이다.

전환분야는 ▲공원녹지(109명) ▲문화(39명) ▲설관리(22명) ▲상수도(18명) ▲연구지원(11명) ▲기타(19명) ▲국비매칭(18명)이다.


전환자들에게는 호봉제 도입(본청·사업소)으로 고용의 질을 제고하고, 호칭 개선(상용직→공무직)과 교육과정 개설 등 1차 전환자들과 동일한 처우개선 혜택이 주어진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예산은 연간 총 15억5000만원 안팎이다.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이 다른 공공기관과 민간 부분으로까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우리사회의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는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전환이 확정된 236명을 대상으로 27일 오전 서울시 신청사 다목적홀(8층)에서 직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이 자리에선 김상범 부시장과 투자출연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공무직 임용장과 신분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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