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트위터·페이스북 등 활용한 항공사진 서비스 강화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앞으론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서울지역 항공사진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지난 2월 말부터 실시하고 있는 항공사진 서비스에 SNS 공유기능을 새롭게 추가하면서다. 아울러 서울시는 슬라이드를 통해 과거 40년 서울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테마서비스도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한 56개 지역으로 늘리는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 항공사진 시민서비스 사이트(aerogis.seoul.go.kr)에서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는 항공사진 서비스는 하루 평균 500여건, 열람 누계건수로는 올 12월 중순 현재 12만5000건을 넘어 선 상태다.
이번 서비스 확대에 포함된 분야는 ▲어릴 적 동네, 추억의 장소 등 SNS 공유기능 추가 ▲40년 변천사 볼 수 있는 테마서비스 지역 확대 ▲옛 지번, 새주소 검색 등 편리한 이용을 위한 디자인 및 기능 개선 ▲2012년 촬영된 항공사진 추가 등이다.
SNS 공유기능은 항공사진 서비스에서 주소, 명칭 검색 시 관련 이미지와 하단에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 버튼이 함께 뜬다. 이를 클릭하면 자신의 SNS와 연계돼 바로 등록이 가능하고 다른 이용자와 소통도 할 수 있다.
여기에 특정장소의 지난 40년 간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는 테마서비스도 기존 24개 지역에서 56개 지역으로 확대 보급한다.
테마서비스는 서울시 전역의 역사적 의미가 있는 문화, 예술, 산업, 금융 중심지 등에 대한 연도별 변천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밤섬과 난지한강공원, 양천 신정 뉴타운 등의 지난 흔적을 비교 확인할 수 있다.
선명한 해상도 제공을 위해선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50cm급 항공사진을 '서울특별시 보안업무처리규칙' 개정 후 25cm급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25cm급은 도로에 있는 제한속도 표시와 건물, 각종 시설물 형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이에 대해 조봉연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은 "서울 변천사를 담은 항공사진이 시민 재산권 등 권리를 보호받는 동시에 실용적으로 활용되고 추억까지 공유할 수 있도록 재탄생했다"며 "항공사진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최초 지방자치단체로 자부심을 갖고 다양한 서비스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