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유치목표 초과 달성… 매년 60% 늘어
전남도가 올 한 해 귀농 지원시책을 추진한 결과, 10월 말 현재 이미 2000가구 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귀농인은 2474가구(5939명)에 달한다.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2600가구 이상이 귀농할 전망이다.
도는 지난해 5월 ‘귀농인 1만 가구 유치’ 계획을 수립했다. 연도별 귀농목표는 2011년 1500가구, 2012년 2000가구, 2013년 2500가구, 2014년 4000가구다.
시군별로는 보성군이 310가구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장성군(209가구), 담양군(164가구), 해남군(162가구) 등의 순이었다.
도는 2013년에도 귀농교육 심화과정 개설, 귀농인 실습 지원 개선, 찾아가는 귀농설명회 확대 등의 귀농시책을 펼칠 계획이다.
서은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직장 은퇴와 도시의 각박한 생활에서 벗어나려는 도시민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몇 년간 귀농인구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전남을 찾는 귀농 인구에 대한 영농정보 제공 등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연도별 귀농실적은 2009년 549가구, 2010년 768가구, 2011년 1521가구, 2012년 10월 2474가구로 매년 60% 이상 급증하는 추세다. 농식품부에서 2011년과 2012년 상반기 귀농인 유치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남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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