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전국경제연합회 회장단은 26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조윤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전경련은 새정부와의 협력해서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며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구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윤선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순환출자 순기능에 대한 당선인의 답변은 없었나.
▲없었다.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어땠나.
▲화기애애하고, 당선을 축하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회장단은 박근혜 당선인에 대선 동향, 경제 정책의 기조에 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도 기업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성장과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기업을 돕겠다고 했다.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대기업이라도 국가의 도움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는 전체적인 맥락이었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전경련 이전에 참석했던 소상공인과의 만남은 어땠나.
▲지금 제안된 내용과 조금 다른 얘기를 한 것은 유통법 부분인데 이해당사자들의 합의가 다 이뤄진 만큼 28일에 가급적 통과됐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대기업과 수출 중심인 우리나라 경제 정책이 중소기업과 내수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어려울 때 국가가 나서서 도와주겠다는 의미인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우 경제에 대부분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 때문에 당선인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주도의 중산층 복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확고한 인식이 있다. 당선인으로서의 첫 행보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는 것 데 상징적인 메시지가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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