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재계·朴 당선인, 경제활성화 '공조' vs 경제민주화 '이견'(상보)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경련 회장단 '순환출지 금지 공약 재고' 촉구에 朴 '무응답'…대형마트 강제휴무 유통법도 異見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순환출자 금지 공약에 대해 재고(再考)해 달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경제활성화가 시급하다. 대기업들이 투자에 나서달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의 첫 상견례 자리는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상호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한 반면,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서는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재계의 최대 관심사인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 재계는 사실상 '철회'를 요청했고 박 당선인은 즉답을 회피했다.

26일 박 당선인과 전경련 회장단 간담회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조윤선 박 당선인측 대변인은 "(회장단은) 기존 순환출자 제도가 역기능이 있지만 순기능도 있다는 점을 들며 순환출자 (제한) 정책에 대한 재고를 제안했다"며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은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의 신규 순환출자 금지에 대한 기존 경제민주화 정책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박 당선인은 지난달 대선공약 발표 기자회견 당시 "과거의 것은 인정하되 새로운 순환출자는 금지하는 것이 지금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신규 순환출자 금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는 "대기업의 신규 출자를 금지할 경우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대우조선해양 등이 해외 투기자본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대형마트 강제휴업을 골자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양측의 의견이 엇갈렸다. 회장단은 강제휴업에 따른 부작용 등에 대해 우려감을 제기한 반면, 박 당선인은 농어민·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이 서로 일부분 양보한 점을 감안, 국회 통과 방침을 확고히 한 것이다. 조 대변인은 "앞서 방문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박 당선인은 유통법이 영업시간 제한 문제 때문에 통과가 안 되고 있는데 28일까지 통과시켜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고 언급했다.


입장차가 드러난 경제민주화 정책과 달리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는 양측간 이견이 없었다. 조 대변인은 "미래를 위한 투자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대기업들이 적극 협력하겠다는 회장단의 의지에 대해 박 당선인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대기업들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 해외 투자 등에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사회적기업 투자'가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대안이라는데 대해서도 입장을 같이 했다. 조 대변인은 "회장단이 서민들이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투자 방법으로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제시했다"며 "박 당선인도 사회적기업 투자 활성화가 상생 협력을 위한 좋은 방안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발언했다.


회장단은 또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들에 대한 지원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일시적인 자금 경색으로 인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에 대해 자금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대변인은 "(회장단의 정책 지원 요청에 대해 박 당선인은) 기업들이 기업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을 해결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 대기업이라도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