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최근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둥지를 옮긴 앤드루 존스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주요 매체들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존스는 크라스마스 새벽 조지아주 애틀랜타 교외에 위치한 자택에서 아내와 다툼을 벌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에 체포됐다. 바로 애틀란타 인근 귀넷카운티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존스는 7시간여 뒤 보석금 2400달러(약 258만 원)를 내고 풀려났다.
네덜란드령 쿠라카오 출신의 존스는 199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 등에서 17년 동안 타율 2할5푼4리 434홈런 1289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다섯 차례 뽑히고 2005년 실버슬러거상을 받았을 만큼 수준급 타격을 자랑했다. 최고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를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동안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2007년 이후 내리막을 보인 존스는 지난 17일 1년간 350만 달러를 받고 라쿠텐에 입단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물의에 대해 라쿠텐 측은 아직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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