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나트륨을 줄이고, 심뇌혈관 질환 예방사업을 적극 펼친 공로로 보건복지부에서 주는 상을 연거푸 수상했다.
경기도는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사업과 '내 혈압 혈당 바로알기' 캠페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 보건복지부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최우수기관에 뽑혔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심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관리대상만 13만2153명이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11만6416명이 등록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들에게 월 4500원의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도민들이 건강한 노후생활 준비를 위해 부천시 등 5개 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31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2년 음식문화개선사업 추진실태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올해 음식물 잔반감량 자율실천 유도를 위해 ▲반 공기 보급 시범사업 ▲음식문화개선 특화거리 지정 ▲좋은 식단 중점관리업소 자율적 위생점검 실시 ▲좋은 식단 음식모형 제작 및 전시 등을 통해 잘못된 식생활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나트륨 섭취 줄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경기도는 국내 영양학계 및 조리 분야의 외식전문가와 식품관련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나트륨 줄이기 운동 기술자문단을 운영하고 15개의 음식문화개선 특화거리 내 411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염도측정 즉석공개 및 업주들의 저염식 실천을 유도했다.
이밖에도 학교급식소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종사하는 조리사 2182명을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운동 결의대회와 저염식 실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범도민 나트륨 섭취 줄이기 운동 활성화 거리 켐페인을 펼쳤다.
경기도는 오는 2020년까지 나트륨 일일섭취량 20%(소금 2.5g) 저감을 목표로 나트륨 줄이기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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