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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D램·NAND 실적 모두 개선<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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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제품 믹스 개선과 가격 상승으로 DRAM 뿐만 아니라 NAND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3만1000원도 유지했다.


남대종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2013년 예상 실적 기준 PBR 1.5배로 과거 3년 평균 PBR 1.8배를 하회하고 있다"며 "최근 1분기 PC 수요 둔화와 오버행에 대한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둔화돼 있지만 교토삼굴 중 하나의 대안으로 활용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DRAM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4일 기준 DDR3 2Gb 1600MHz는 1.03달러를 기록, 지난달 30일 대비 26% 상승했다. 12월 상반월 고정가격 0.81달러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12월 진입 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상 12월은 세트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부품 수요가 제한적이며 이에 따라 가격도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하락세를 나타내는 것이 정상적이다. 그러나 최근 DRAM 현물가격 흐름은 사뭇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남 애널리스트는 "이는 메모리 생산업체의 수익성 중심의 제품 믹스 조정과 이에 따른 PC DRAM 생산량 감소가 주요 원인인 것"이라고 파악했다. 메모리 생산업체의 이러한 생산 조정은 저수익 제품의 수익성 개선을 유발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71조원(전분기 대비 +12%), 영업이익 1340억원(흑자전환)으로 3분기를 저점으로 개선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DRAM 부문에서는 모바일 DRAM 비중의 확대로 차별화 제품 비중이 3분기 대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NAND 부문에서는 2Ynm 공정의 확대와 고정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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