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기자]
장애인이 직접 주인공을 맡아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연극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실로암사람들은 27일 오후 7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장애인이 펼치는 연극 드라마콘서트 '12월에 내리는 눈'을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인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장애인극단 '그래도&나모문화네트워크'가 기획했다.
이번 연극은 장애인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비장애인과의 상생의 삶을 향한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또 연극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 '경관과 찬송가' 세 편의 연극이 무대에 오르고 실로암수화찬양단의 수화, 실로암밴드 캐롤송, 워쉽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실로암사람들 관계자는 "이번 연극은 장애당사자들이 비장애인중심의 사회 안에서 억눌려왔던 피해의식과 그로 인한 자존감 저하의 요소들이 담겨있다"며 "연극을 통해 장애연극인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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