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된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는 "박근혜 정권에 들어가 성공한 정권을 만드는 게 나의 책무"라고 24일 밝혔다.
윤 수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윤창중 칼럼세상 독자 동지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독한 고민 속에서 결심했다. 저는 거절하려 했다. 입에서 침이 마르게 주저했지만 박 당선인의 첫 번째 인사인데 이를 거절하는 건 참으로 힘들었다"며 임명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신문사에서 나올 때 어떤 경우든 정치권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야말로 박근혜 정권을 잘 만들어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어야한다 걱정에서 결코 거절할 수 없었다. 무겁게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창중 칼럼세상 독자 동지 여러분의 눈망울을 제가 어찌 잊겠느냐"며 "지켜봐달라. 결코 실망 시켜드리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윤창중 수석대변인은 1956년 충남 논산출생으로 경동고와 고려대 화학과, 정치학 석사를 마쳤으며 중앙대 대학원에서 정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1년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세계일보 정치부장을 지냈으며 1999년부터 2012년까지 문화일보에서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를 맡고 있다.
윤 대표는 특히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현상과 안철수 전 원장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강성의 보수논객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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