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삼성전자의 급락 후 반등으로 전지전자 업종이 1% 이상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수의 오름세에 힘을 싣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000억원 이상 '사자'세를 보이며 1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오후 1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66포인트(0.13%) 오른 1983.08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997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0억원, 1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투신은 959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국가·지자체(540억원), 금융투자, 보험 등에서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085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를 업고 1.47%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은행(1.39%),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3.63%),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증권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2.08%)를 비롯해 현대차(0.22%), 신한지주(0.64%) 등이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3.52%), 포스코, LG화학,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KB금융, SK텔레콤 등은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7종목이 상승세를, 400종목이 하락세를, 84종목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