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지속하며 198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7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나 규모는 다소 줄었다. 미국의 재정절벽 관련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성탄절 휴장을 앞두고 적극적인 움직임은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63포인트(0.08%) 오른 1982.05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576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6억원, 69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의 경우 투신(-566억원)이 6거래일째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고 연기금, 은행 등도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국가·지자체(381억원), 보험, 금융투자 등에서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348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오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1.08%)를 비롯해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보험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기가스업(-3.30%), 음식료품, 화학,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증권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4% 급락을 딛고 1.60% 상승 중이고 포스코(0.43%), 기아차(0.87%), 신한지주(0.77%), SK하이닉스(0.20%) 등도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3.02%)을 포함해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KB금융, SK텔레콤 등은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91종목이 상승세를, 37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현재 전장보다 6.05포인트(1.27%) 오른 484.1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0원 올라 107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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