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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휴장 앞두고 '관망'..코스피 보합권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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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다. 미국 재정절벽 관련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주요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0.28포인트(0.01%) 내린 1980.14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 말 유럽 주요증시는 미국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내놓은 재정협상안 표결연기 소식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주요증시 역시 내구재 주문 등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내 재정절벽 협상 타결 난항 우려로 3대 지수 모두 약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99억원 매도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등 뚜렷한 방향성 없이 짙은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48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금융업, 은행, 보험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증권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명암이 갈리고 있다. 전거래일 4% 이상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상승전환에 성공해 0.69% 오르고 있고 삼성생명(0.72%), 한국전력(0.17%), 신한지주(0.64%) 등도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KB금융, SK텔레콤 등은 1% 내외의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6종목이 오름세를, 34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6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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