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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타이어' 내년 글로벌 영토 확장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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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박세창 등 2·3세 경영인 '첨단+친환경' 무장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답은 해외, 친환경에 있다." 타이어업계 2~3세들이 내년에도 해외 시장에서 해법 찾기에 나선다.

조양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최근 글로벌 트렌드에 적합한 초고성능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직접 주문했고, 금호가(家) 3세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 강화에 팔을 걷어 부쳤다. 글로벌 경기침체, 자동차 수요 감소세 등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전략이다.


'젊은 타이어' 내년 글로벌 영토 확장경쟁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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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타이어 3개사는 ▲한국타이어 조현식(42)ㆍ조현범(40) 사장 ▲금호타이어 박세창(37) 부사장 ▲넥센타이어 강호찬(41) 사장 등 2, 3세로 후계 구도가 강화되고 있다. 새해를 앞두고 이들이 내년 키워드로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은 해외 시장과 친환경 타이어.

업계 1위 한국타이어의 경우 타이어사업을 담당하는 조현범 사장의 주도 하에 신흥시장 선점, 시장점유율 확대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단행한 임원인사도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 인도네시아 신공장 건설을 진두지휘한 이호건 공장장을 전무로 승진발령한 것은 해외 경쟁력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현범 사장은 임원회의 등을 통해서도 해외 시장 공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더욱히 한국타이어는 인도네시아, 중국 등 신규 공장을 가동하며 내년부터 글로벌 생산능력을 8600만본에서 9200만본으로 늘리게 됐다. 현재 미주지역 생산 확충까지 검토하고 있어 2015년에는 연간 생산규모가 1억본을 넘어설 전망이다.


'젊은 타이어' 내년 글로벌 영토 확장경쟁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2009년 워크아웃 돌입 이후 다소 소극적 영업활동을 펼쳤던 금호타이어는 최근 영업기반 다지기에 더욱 열심이다. 이 중심에는 올 초부터 영업부문을 맡고 있는 금호가(家) 3세 박세창 부사장이 있다. 박 부사장은 한달에 한번꼴로 국내외 출장을 다니며 영업 네트워크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당초 워크아웃 졸업이 목표였던 올 한해가 다 지난만큼 내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하반기 베트남 공장 생산시설 확충에도 나선 상태다.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경제위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투자를 머뭇거릴 때 국내외 대규모 공장 건설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에 비해 제품 포트폴리오와 해외 영업기반이 뒤지는만큼 내실있는 성장을 기하며 영역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들 업체는 최근 타이어업계 이슈로 떠오른 친환경 제품에 대한 마케팅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타이어업계는 이달부터 국내에서 시작된 라벨링 제도에 대비해 연이어 친환경 타이어를 선보인 바 있다. 지주사 분할 후 타이어산업을 총괄하는 조현범 사장은 초고성능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적극 주문한 상태다. 박세창 부사장의 경우 지난 6월 직접 고객들 앞에서 친환경 타이어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연비가 업계 화두인데다 미국, 유럽, 일본 등도 타이어 연비 라벨링 제도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어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도 친환경 타이어 개발이 중요하다"며 "3세를 비롯한 경영진의 관심이 뜨겁다"고 강조했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타이어업계가 올해와 마찬가지로 한정된 내수시장 외에 수출 중심의 성장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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