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LG디스플레이가 2개월여만에 3만원선을 내줬다.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도공세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24일 오전 9시17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650원(2.15%) 내린 2만9600원을 기록 중이다. DSK와 골드만삭스 창구가 매도 상위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 증권사를 통한 매도 물량은 전체 거래의 25%를 훌쩍 넘는다. LG디스플레이가 3만원 아래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10월26일 장중 이후 처음이다. 종가 기준 2만원대 마감은 10월22일이 마지막이었다.
애플이 주문을 줄일 것이란 우려가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달 26일 장중 3만6950원을 찍은 후 20% 가량 조정을 받았지만 내림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동부증권이 이날 개장전 "애플 리스크 부각에 따른 내년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인한 주가 하락은 너무 과도하다"며 "내년 2분기 영업이익은 3282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했지만 주가 약세를 반전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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