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근혜 정부' 부동산으로 '돈' 벌고 싶다면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김인만의 부동산돋보기]박근혜 정부에선 어느 지역이 발전할까?

[김인만 굿멤버스 대표]18대 대통령이 박근혜 당선인으로 정해지면서 벌써 내년 새 정권 출범 이후 각 지역의 개발호재와 발전방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당선인의 정책공약에는 행정수도 이전이나 4대강 정비사업 등 대규모 SOC(사회기반시설) 개발 사업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많은 국민들이 대규모 토목사업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신 각 지역별 개발사업 지원 방향이 나와 있다.


먼저 수도권의 경우 규제완화가 눈에 띈다. 공장설립이나 개발이 쉽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경기도를 환황해권 핵심경제지역으로 육성키로 했다. 또 한류지원을 위한 기반 조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조성, 경기만 해양레저, 관광기반 조성 등도 약속했다. 문재인 후보가 반대 입장을 취했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도 적극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GTX 예상 노선지역인 송도·일산·동탄·의정부 등이 수혜지역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은 아시안게임 지원과 경인고속도로 무료화, 인천도시재생사업 투자,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조기개통 등이 있고 특히 지하철7호선을 청라지구로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하면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청라와 도시재생사업 지역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는 부산을 해양수도와 물류거점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부산~순천간 복선화 사업 지원, 순천~광주 구간 조기착공으로 부산~광주를 연결하는 남해안 고속철도망을 구축할 계획이고 방사선 의·과학 산업벨트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 부동산시장은 2009~2011년까지 상승했고 내년에는 공급물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부산 전체보다는 개발관련 지역만 선별적 호재로 작용할 듯하다.

박근혜 당선인의 정치적 기반인 대구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 대구권 광역교통망 구축, 경북도청 이전으로 생기는 부지를 테마파크로 개발하는 계획이 있다. 하지만 대통합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기존 정권처럼 고향이나 기반지역에 퍼주기식 지원은 어려워 대구 부동산시장에 크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다.


광주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산업클러스터 조성, 충장로 등 구도심 활성화, 세계적 인권·관광벨트 구축계획, 전북은 새만금 전담기구 설치, 전남은 호남KTX 건설, 남해안 철도고속화 사업 등이 눈길을 끈다. 대구와는 반대로 호남지역은 대통합의 상징성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더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근혜 당선인 승리의 일등공신인 충청권은 세종시의 경우 수도권 전철연장, 대전은 과학비즈니스 벨트 가속기 부지매입비 국고지원, 충남은 내포신도시 개발, 충북은 오송 중심 통합교통체계망 구축,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추진 등의 계획이 있다. 정치 캐스팅보드 역할을 하는 충청권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공약이행을 위하여 꾸준한 노력을 할 것이다.


그 외 울산은 동북아 오일허브 산업육성, 국립산업기술 박물관 건립 계획 등이 있는데 다른 지역보다 경제자립도와 수준이 높기 때문에 이런 개발공약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개발이 더딘 지역인 강원도의 경우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지정, 동서고속철도 조기착공, 원주강릉 복선전철 추진 등 교통망 확충, 동계올림픽지역 복합관광지역 육성, 의료기기 전용공단 조성 등 계획이 있다. 이런 계획이 잘 이행된다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도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경기 부양과 부동산 규제완화를 통한 거래활성화는 당연하다. 공약에 포함된 각 지역별 개발 사업도 100%는 어렵겠지만 여건이 허락되는 한 계획대로 잘 진행해 각 지역경제발전과 부동산시장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김인만 굿멤버스 대표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인만 굿멤버스 대표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