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공공부문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일각의 설에 대해 새누리당이 21일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최근 SNS와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가스, 전기, 공항, 수도, 의료 등 공공부문에 대한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지난 17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계정을 통해 이런 소문은 아무 근거가 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여전히 SNS를 중심으로 잘못된 소문이 퍼지고 있다. 그래서 새누리당 2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선거운동기간 중 한 언론 인터뷰에서 "상수도 민영화 정책은 현재 검토한 바가 없다"고 했고, 공공부문 민영화에 대해서는 "장기비전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동의 없이 효율성만을 고려해 일률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이 대변인은 이 같은 박 당선인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면 박 당선인이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틀린 이야기가 돌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언론사에서는 정확하게 보도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헛된 소문에 흔들리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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