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며 1990선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투신, 은행, 사모펀드 등에서 고르게 매도 물량이 나오며 오름폭을 제한하고 있다.
20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47포인트(0.27%) 오른 1998.56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675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1억원, 9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고나의 경우 연기금(1068억원), 국가·지자체(401억원), 금융투자(302억원) 등이 '사자'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투신(-440억원) 등은 여전히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594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가스업, 건설업, 증권, 보험이 2~3%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의료정밀, 금융업 등도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내리는 업종은 전기전자(-0.77%), 의약품, 철강금속, 운수창고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92%), 현대차(-1.56%), 포스코(-0.14%) 등 톱3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 SK하이닉스, KB금융 등도 1% 미만의 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반면 현대모비스, LG화학,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등은 1~3%대 강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7종목이 오름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8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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