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2000선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재정절벽 관련 문제 해결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고 있지만 우려는 증시에 일부 반영됐고, 전일 대선으로 휴장이었던 점과 야간선물 흐름 등을 감안할 때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환매물량 출회에 따른 투신권의 매도 지속은 오름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됐다.
20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74포인트(0.54%) 오른 2003.83을 기록 중이다.
현재 외국인은 15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나타내고 있다. 568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2억원, 345억원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03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1.25%), 건설업(1.15%), 증권(1.49%) 등이 1%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보험 등도 상승세다. 반면 음식료품, 의약품, 통신업, 은행,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33%)를 비롯해 현대차(1.34%), 현대모비스(2.25%), 기아차(1.02%), LG화학(1.20%), SK하이닉스(1.13%), 현대중공업(1.07%) 등이 오름세다. 포스코와 KB금융은 각각 0.56%, 2.23% 조정을 받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93종목이 오름세를, 2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0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7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