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女대통령시대]대선공신 황우여·김종인, 인수위원장 앉힐까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대통령직 인수위 구성은…부위원장은 최경환·진영 물망

[女대통령시대]대선공신 황우여·김종인, 인수위원장 앉힐까
AD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박근혜 당선인이 18대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구성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일 내에 정권 인수를 위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꾸리는 것이다. 인수위는 다음 정부의 국정과제와 정책기조 등을 결정한다. 정부의 조직개편도 인수위에서 밑그림을 그린다.

인수위는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내년 2월24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정부 부처와 청와대의 주요 현안 및 업무를 인수인계 받아 차기 정권이 공백 없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한다.


인수위는 우선 정부 부처별 현안 파악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국무위원들에게 현안 보고를 받을 수 있고, 필요할 경우 정부기관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당선자는 현직 대통령과의 회동 등을 통해 국정 현안을 청와대와 조율할 수도 있다.

인수위 구성은 통상적으로 26일 전후에 꾸려지지만 박근혜 인수위의 경우 이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캠프 내에서 인수위 구성을 놓고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는 것이 복수 관계자의 말이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는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선거운동 기간에 인수위에 대해 미리 논의한 뒤 당선 일주일 뒤인 12월26일 인수위를 구성했다.


인수위원장은 당선자의 비전을 가장 잘 이해하면서 정무적 감각과 정책적 능력을 동시에 가진 인사가 내정될 가능성이 높다. 인수위는 위원장 1명 외 부위원장 1명, 인수위원 24명 등 26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으로는 캠프에서 공약을 총괄해온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나 황우여 대표가 거론되지만, 어디까지나 전망에 불과하다.


1997년 김대중 당선인은 안기부 출신이자 여권 출신인 이종찬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를 인수위원장에 임명했다. 2002년 노무현 당선인은 임채정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인수위원장에 임명해 실무형 인수위를 구성했다. 17대 이명박 당선인은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을 인수위원장에 앉혔다.


부위원장은 캠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친박계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경선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은 최경환 의원이나 정책 이해도가 높은 진영 정책위의장, 총선 공천은 물론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권영세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가장 관심을 모을 차기 정부의 총리와 주요 부처 장관을 비롯한 예비 내각과 청와대 핵심 참모는 내년 2월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 당선자는 임기 시작 전에도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후보자를 지명할 수 있다. 당선인에게는 이들의 인사청문회 실시를 요청할 권리가 주어진다. 또 당선자는 3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과 공공기관 및 공기업, 산하단체의 기관장 및 임원 등에 대해 인사동결을 요청할 수 있다.


인수위가 어디에 자리를 잡을지도 관심사다. 현재 거론되는 사무실 후보지는 총리실이 세종시로 이동해 비어있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8층이나 삼청동 금융연수원, 광화문 인근 민간 건물 등이다. 인수위 가동을 위해 200~300명이 들어가기에 충분한 1만㎡ 안팎의 공간이 필요하다. 비서진과 기자단까지 포함하면 머무는 인원은 500명 정도 된다. 또 청와대에서 가까운 곳이 선호된다.


17대 이명박 대통령 때는 삼청동 금융연수원을, 16대 노무현 대통령 때는 정부중앙청사 옆의 도렴동 외교통상부 건물 4~6층을 썼다. 15대 김대중 대통령 때는 여의도 민간 건물을, 14대 김영삼 대통령 때는 삼청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사용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