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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도자기는 20일 서울 청계천 8가 매장에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청와대 식기를 공개했다.
한국도자기에 따르면 청와대에서 수입산 식기를 사용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고 육영수 여사는 지난 1973년 한국도자기 김동수 회장(당시 전무)에게 고품질의 도가지 생산을 의뢰했다. 이에 국내 기술로 국산 본차이나 개발에 성공, 이때부터 청와대에서 국산 제품을 사용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당시 청와대에서 사용한 식기는 육영수 여사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당시 여고생)가 함께 고른 제품"이라며 "육 여사의 모교인 배화여고 학교 배지에서 모티브를 얻어 난초 문양을 은방울 모양으로 변형해 도자기에 응용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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