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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관리종목 늘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올해 신규지정 공시 7곳 증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경제 불황으로 기업들이 어려워지면서 관리종목 지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난이 관리종목 지정의 주된 요인이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공시 건수는 15개에서 19개로, 코스닥시장은 81개서 84개로 증가했다. 이 중 18일 현재 관리종목은 총 46개사로 대부분이 경영악화와 관련된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올해는 특히 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이 눈에 띄게 늘었다.


관리종목 46개사 중 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지정 사유에 포함된 곳은 대한해운, 동양건설, 범양건영, 벽산건설, 삼환기업, 남광토건, 웅진홀딩스, 한성엘컴텍, 신일건업, 휴먼텍코리아, 삼우이엠씨 등 11개사다. 이 중 대한해운과 동양건설, 범양건영을 제외한 8개사가 올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지난해에는 6개사가 회생절차 개시가 관리종목 지정 사유였다.


이 밖에 대부분이 영업손실 및 자본잠식, 감사의견 거절 등의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특히 적자가 지속돼 온 기업 중 일부는 올해도 영업손실을 기록할 경우 내년 시장서 퇴출된다.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라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상장폐지되기 때문이다.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관리종목에 지정된 12월 결산법인은 현재 라온시큐어(옛 테라움), 오리엔트프리젠(옛 스멕스), 피에스엠씨, 쎄니트, 엔티피아, 씨앤케이인터내셔날, 우경, 이노셀, AD모터스, 이그잭스, 아이넷스쿨, 지앤에스티 등 12개사다. 쎄니트, 아이넷스쿨, 엔티피아, 이노셀, 지앤에스티, 피에스엠씨, 이그잭스 등 7개 종목은 3·4분기까지 흑자를 기록해 내년 퇴출 위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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