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박근혜 후보가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확실하다."
1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 대해 주요 외신들이 이 같이 보도했다. AFP 통신은 이날 오후 9시22분께 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국내 방송 3사의 발표를 긴급 뉴스로 타전하면서 "전 독재자의 딸인 박 후보가 승리할 것 같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박 후보가 경합 끝에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머니 육영수 여사가 암살당한 후 1970년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던 청와대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세계에서 성별 격차가 가장 확고한 나라 중 하나인 한국에서 최장 집권한 독재자의 딸이 나라를 이끌게 됐다고 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국내 언론을 인용해 집권 새누리당의 후보인 박 후보가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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