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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대선]채권시장은 영향無..약세 전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국내 채권시장은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최소 6개월 이상 시장 경색을 내다보고 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8일 현재 채권 금리는 일제히 전날보다 상승 마감했다. 3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오른 2.90%로 마쳤고,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3bp씩 올랐다. 30년물은 5bp 뛰며 3.41%로 마감,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채권 금리는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후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당분간 기준금리 인하 등 채권시장 호재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후 증권사들은 앞 다퉈 부정적인 채권 전망을 쏟아냈다. 회사별로 다르지만 최소 6개월에서 1년까지 기준금리 동결을 내다보고, 채권 약세가 이어지리란 의견였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금통위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힌트를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채권시장에 부담"이라며 "점차 채권금리 상승 압력이 누적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미국 재정절벽 이슈를 제외하곤 채권 시장 호재가 눈에 띄지 않는다"며 "올해 시장을 휩쓴 채권 강세도 이제 마무리 기조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대선 결과가 어떻게 귀결되든, 국내 채권 시장에서는 긍정적이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 채권 관계자는 "두 후보 중 누가 되든 정부 차원의 추가 채권 발행이 예상된다"며 "채권 물량이 많아지는 건 채권 시장으로선 악재"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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