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갤럽이 19일 유권자 2000명을 상대로 전화조사한 결과, 무응답층을 재분류하고 투표율 75%를 적용했을 때 예상득표율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50.2%,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49.4%로 나타났다. 이는 표본오차 ±2.2%포인트, 95% 신뢰수준이다.
한국갤럽은 "두 후보의 예상 득표율 차이는 전화조사 오차범위 내 있으며, 사실상 동률이므로 이 결과만으로는 당선자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갤럽이 지난 13∼18일간 실시한 데일리정치지표 결과를 요약한 결과에 따르면,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다자 지지도는 박근혜 47%, 문재인 45%, 강지원 0.4%, 김소연 0.1%, 김순자 0.1%, 박종선 0%, 의견없음 8%로 나타났다. 대선 당일인 19일 다자 지지도에서는 박근혜 44%, 문재인 45%, 강지원 0.2%, 김순자 0.2%, 김소연 0%, 박종선 0%, 의견없음 10%였다.
기간별 유효포본과 표준오차는 13~14일(1610명,±2.4%포인트), 17일(2000명, ±2.2%포인트), 18일(2131명, ±2.1%포인트), 19일(2000명, ±2.2%포인트)이며 모두 95% 신뢰수준에 응답률 31%였다.
한국갤럽은 "선거일 15일전인 지난4일부터 12일까지 박근혜 후보 46~47% 유지,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 지원 선언 이후 소폭 상승해 42~44% 사이를 오르내렸다"면서 "선거일 전 마지막으로 발표할 수 있는 여론조사 실시일인 12 당일 조사들에서는 두 후보간 지지도 격차가 평균 1%포인트에 불과해 역대 대선 중 최대 접전이 예고됐다"고 전했다.
한국갤럽은 이어 "13일 이후 박근혜 후보 지지도는 그 전과 마찬가지로 46~47%에 머문 반면, 문재인 후보 지지도는 주말을 지나며 45%까지 상승해 박 후보와의 격차를 줄였다"면서 "선거당일인 19일 오늘 오후 4시까지의 전화조사에서는 박근혜 44%, 문재인 45%로 문 후보가 단순 지지도 수치상 박 후보에 1%포인트 앞섰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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