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많은 미혼남녀들이 자신의 연인에게 궁금하지만 차마 물어보지 못하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19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연인에게 묻지는 않지만 궁금한 것’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1%가 ‘과거 연애사’라고 답했다.
‘집안 환경’이라 답한 비율이 28%로 뒤를 이었고, ‘연봉’이 15%, ‘신체지수’가 6%를 차지했다.
궁금하지만 묻지 않는 이유로는 ‘알고 싶지 않은 사실까지 알게 될까봐’, ‘물어보면 연인이 부담스러워 할까봐’와 같은 답변들이 나왔다.
그렇다면 위 응답자들이 궁금해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듣게 될 경우, 자신의 연인에 대한 마음에 영향이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응답이 나왔을까?
응답자의 61%가 ‘영향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으며, 39%는 ‘영향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영향 있을 것’이라고 답변한 이유로는 ‘연인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할 계기가 될 것’, ‘마음이 흔들릴지도 모르겠다’, ‘연인을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와 같은 답변들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진현 가연결혼정보 회원상담부 이사는 "궁금하지만 묻지 않는 이유로 응답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기준은 연인과의 관계 유지였다"며 "응답자들이 서로의 과거에 얽매이기보다는 현재에 충실하고자 하는 경향이 짙었다"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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