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한 의료인 회원들은 여자 연예인 중 최고의 신붓감으로 누구를 선호하고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수현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자사 의료인 남자회원 247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신붓감 연예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자연미인 ‘김태희(41.2%)’가 1위로 꼽혔다. 설문에 참여한 성형외과 의사 정모(34)씨는 “얼굴도 이쁘지만 서울대를 나와서 그런지 똑똑한 이미지가 강해 현명한 아내가 될 것 같았다”고 답했다.
2위는 이미 한 남편의 아내가 되어있는 ‘한가인(29.1%)’이 차지했다.
설문에 참여한 치과의사 이모(35)씨는 “한가인씨는 세계적 미모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한 눈 팔지 않고 본인이 사랑하는 한 남자만 바라볼 것 같아 뽑았다”고 말했다.
3위는 최근 착한남자로 인기 주가를 올린 ‘문채원(19.2%)’이 꼽혔으며 이어 ‘하지원(10.5%)으로 조사됐다.
김희성 결혼정보업체 수현 팀장은 "조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의료인들의 대부분은 끼가 있는 여성보다는 안정되고 일편단심인 여성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수현에서 성혼이 되는 의료인 남자회원을 보더라도 대부분 차분한 여성들과 성혼을 이루는 회원이 많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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