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매킬로이는 올해 최고의 해를 보냈다."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18일(한국시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매킬로이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데….
매킬로이는 지난 8월 PGA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메이저 2승을 수확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4승을 토대로 미국은 물론 유럽까지 '동시 상금왕'에 등극했고, 21주째 세계랭킹 1위를 독점하고 있다.
우즈는 그러나 "매킬로이가 나와 라이벌 구도를 만들 수 있을지는 앞으로도 5~10년 정도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큰 대회에서 더 많은 대결을 펼쳐봐야 진정한 우위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곁들였다.
"올해는 무엇보다 부상에서 벗어나 풀타임으로 출전할 수 있어 기뻤다"는 우즈는 이어 올 시즌 3승에 대해 "첫 번째 우승은 오랜만이어서 기분좋았고, 두번째와 세번째는 통산 최다승 2위의 잭 니클라우스 기록(73승)을 경신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상금보다는 우승이 중요하다. 그저 오랫동안 이기고 싶다"는 각오를 더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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