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가수 싸이(박재상)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후보군에서 탈락했다.
올해의 인물 발표를 하루 앞둔 타임은 18일(현지시간) NBC 방송을 통해 8강 후보를 발표했는데, 여기에 김정은 제1위원장과 싸이의 이름이 빠졌다.
올해의 인물 후보에는 미국 내 불법체류자를 뜻하는 '증명서 미소지자(Undocumented)', 파키스탄의 소녀 인권운동가 말라랄 유사프자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클린턴 부부(빌 클린턴, 힐러리 클린턴), 마리사 마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CEO, 힉스 입자 연구진이 포함됐다.
타임은 온라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김정 제1위원장을 최종 인물에서 탈락시킨 것과 관련해, 심사위원단은 온라인 투표 결과를 가지고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인터넷 투표에서 563만5941표를 얻어 2위를 기록한 존 스튜어트(263만6324)에 비해 두 배 이상의 득표를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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