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 오금과 신정4지구에 보금자리주택 1990가구가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서울 오금 및 신정4 보금자리주택지구(약 16만4000㎡ 규모)에 대한 지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 공급물량은 2210가구로 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이 90%에 해당하는 1990가구다. 임대주택도 1492가구(67.5%)로 날로 증가하는 서민층의 임대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금지구의 경우 민간분양 비중을 13%수준으로 낮추고, 신정4지구는 국민임대비중이 40%에 달하는 등 2개 지구 모두 임대주택 보급에 중점을 뒀다.
정부는 오금지구 12만8000㎡에 공원과 연계한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해 '이웃과 교류하는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조성하고, 신정4지구도 3만6000㎡ 규모의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금지구의 경우 성내천 중심의 수변공원이 하천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주민 접근성을 제고하게 될 것"이라며 "신정4지구는 매봉산 등 주변 산림과 연계하는 소공원을 조성하는 등 25.5%의 녹지율을 확보해 자연경관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주택건설 사업승인이 나는대로 2015년 8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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