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죠스떡볶이'의 한 가맹점에서 벌어진 고객 불친절 행동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급기야 이 브랜드를 운영하는 죠스푸드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죠스떡볶이 가맹점을 방문한 한 소비자가 지난 16일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 불만에 대한 글을 올렸다. 외국바이어들과 함께 매장에서 분식세트를 주문해 먹다가 남은 음식을 포장해달라고 했는데 직원의 서비스가 매우 불친절해 불쾌했다는 내용이다.
이 글에 따르면 해당 매장의 직원은 소비자의 부탁에 포장값도 안 나온다며 거절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또 아르바이트생에게 "그냥 해달라는 대로 해줘라. 그냥 하나로 싸라. 따로 포장하지 말아"라며 짜증이 나는 모습을 내비췄다.
더욱이 이를 지켜 본 외국 바이어들이 회사 홈페이지와 여행 블로그에 사진까지 올려놓았다. 이 소비자는 "외국 바이어들이 한국에서는 음식을 포장해 달라고 하면 화낸다라고 글을 썼다"며 "(매장의 불친절 때문에) 나라 망신이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해당 게시글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순식간에 퍼지면서 죠스떡볶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도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죠스푸드 관계자는 "고객의 글을 17일에 확인해 해당 가맹점에 경위를 파악하고 1차 서비스 교육과 경고 조치를 진행했다"며 "전국 270개 가맹점에 대한 공식적인 서비스 점검과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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